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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 닮은 사람이 있다?"…호기심이 만든 '기적'

<앵커>

어릴 때 8,000km나 떨어진 곳에 따로 입양된 쌍둥이가 25년 만에 만났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 나와 닮은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것인데요, 그 주인공들을 직접 보시죠.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기적의 출발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영화에서 봤다는 친구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SNS를 통해 마침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쌍둥이.

한국에서 태어나 곧바로 프랑스와 미국으로 각각 입양되면서 헤어진 이 자매는 2년 전, 화상 전화로 처음 만났습니다.

[엄마가 "그 애가 진짜 네 쌍둥이인 것 같아?"라고 물어보길래 내가 그랬어, "물론이지!"]

미국에 사는 서맨사 푸터만, 프랑스의 아나이스 보르디에.

기적 같은 상봉은 어떻게 나와 생일이 같고 똑 닮은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비롯됐습니다.

[아나이스 보르디에/'트윈스터' 주인공 : 호기심이 없었다면 서맨사에게 SNS에서 쪽지를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호기심은 매일 우리의 삶을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매는 입양아와 입양부모를 돕는 재단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것 같은 환상적인 도로를 만들 수는 없을까?  

낮엔 태양열을 저장해뒀다가 밤에만 빛을 내는 자체발광 도로, '스마트 하이웨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의 이런 엉뚱한 질문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신형/참가자 :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요즘에도 워낙 메시지가 담긴 콘텐츠들도 많고요, 그래서 그런 걸 통해서 호기심을 얻고 그 호기심이 다시 또 인간을 위해 쓰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즐거운 상상,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호기심은 디지털과 만나 기적을 일으키고, 일상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오영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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