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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타고 배달…최고 시속 80km

<앵커>

다음 달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초소형 전기차가 오늘(20일) 처음으로 시내 도로를 달렸습니다. 

일단 배달용으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건지 박아름 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기자>

국내 도로에 처음 등장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달려봤습니다.

크기는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초소형 전기차는 성인 한 명이 타면 꽉 찰 정도로 차체가 작습니다.

소음이 없고, 무엇보다 주차가 쉽습니다.

자동차 기준으로 봤을 땐 창문이 없고 범퍼가 얇다 보니 충돌 시 안전이 우려됩니다.

오토바이와 비교해선 네 바퀴라 사고 위험이 적고 지붕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고 시속은 80킬로미터, 한 번 충전하면 100킬로미터 정도를 달립니다.

전용 충전시설이 필요한 일반 전기차와 달리 초소형 전기차는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오토바이인지 자동차인지 법적 분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일반 보급에는 꽤 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인승 다섯 대가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우선 음식업체 배달용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갑니다.

[윤홍근/제너시스 BBQ 회장 : 비록 비용은 굉장히 높지만은 우리 고객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고 안전을 생각하는 전기자동차 에코를, 트위지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초소형 전기차를 오토바이와 자동차 중간 단계의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분류한 외국 사례를 참고해 관련 법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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