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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단독 콘서트 '봄 소풍' 성황리 마쳐

포맨, 단독 콘서트 '봄 소풍' 성황리 마쳐
R&B 남성 듀오 포맨(김원주, 신용재)의 첫 야외 콘서트 ‘봄 소풍’이 성황리에 끝났다.

18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포맨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봄 소풍’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 마쳤다.

포맨 콘서트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개그맨 정성호의 공연장 에티켓을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으로 큰 웃음을 안긴 뒤 객석 뒤에서 포맨이 등장해 ‘내 여친’으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이어 ‘헬로’와 ‘오케이’, 그리고 ‘베이비 베이비’와 ‘스타’를 연이어 선보이며 사랑의 설렘을 가득 담은 달콤한 분위기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설렘으로 시작한 공연은 감동으로 이어져 포맨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 ‘유’와 ‘예쁘니까 잘 될 거야’로 애절한 발라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몰입을 높였다. 이어 신용재와 김원주는 각각의 무대에서 ‘핑계’와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부르며 포맨 특유의 감성을 전했다.

공연장 분위기는 ‘사랑 사랑 사랑’과 ‘안 되는데’가 흘러나오자 한껏 고조됐다. 이어진 ‘살다가 한번쯤’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 게스트로는 첫날 벤이 출연해 ‘오늘은 가지마’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1부 우승을 거머쥐게 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해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또 둘째 날 게스트로 출연한 다비치 역시 ‘또 운다 또’와 ‘8282’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내며 포맨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신용재와 이해리가 함께 듀엣 무대로 ‘니가 빈자리’를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포맨 단독 콘서트 ‘봄 소풍’은 발라드 콘서트답지 않게 ‘듣기만 하는 콘서트’가 아니었다. 콘서트 타이틀에 맞게 관객들이 직접 포맨의 얼굴을 그리는 사생대회를 비롯해 공연 중간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걸음 다가가서 소통했다.

공연 후반부에 준비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박 터뜨리기 이벤트와 보물찾기, 과자 옮기기 등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게임들이 진행돼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MC 딩동이 사회를 맡아 그 특유의 재치 넘치고 유쾌한 입담으로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고 관객들과는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 뒤 다시 포맨이 등장해 ‘가수가 된 이유’로 다시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뒤이어 ‘너 하나야’와 ‘못해’를 선보이며 3시간이 넘게 이어진 공연은 막을 내렸다.

무대가 끝난 다음에도 앙코르를 외치는 함성이 공연장 전체로 울려 퍼졌고 이에 보답하듯 포맨은 다시 무대에 올라 ‘청혼하는 거예요’와 ‘고백’‘땡큐’까지 무려 세 곡의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소풍의 설렘과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나 이번 포맨 콘서트에는 국내 팬들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해외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해외에서 케이소울(K-SOUL)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단독 콘서트를 마친 포맨은 “첫 야외 콘서트라 공연 기획 단계 때부터 많이 걱정하고 고민했다.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관객들의 성원 덕분에 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포맨은 6월 바이브 사단의 프로젝트 싱글 ‘메이드 인 더 바이브’로 먼저 팬들을 만난 뒤 그달 말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아울러 바이브, 벤, 미, 임세준과 6월 7일 수원야외음악당, 6월 20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개최되는 ‘더 바이브 패밀리 콘서트’ 전국 투어 무대에도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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