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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배경의 사실적 작품…연극 '이영녀'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볼 만한 공연 소개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이영녀' / 31일까지 / 국립극단 백성희 장민호 극장]

집 나간 남편을 대신해, 이영녀는 몸을 팔아 번 돈으로 자식들을 키웁니다.

1925년 발표된 김우진의 희곡 '이영녀'가 국립극단의 공연으로 초연됩니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작품으로 돈 때문에 인간의 본질까지 무너지는 요즘과도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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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오페라단 '일 트리티코' / 15~17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푸치니의 오페라 '일 트리티코'입니다.

'3개로 이뤄진 작품'이라는 제목처럼 외투, 수녀 안젤리카, 잔니 스키키 세 편의 이야기가 '죽음'이라는 주제로 묶인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잔니 스키키만 따로 공연된 적은 있지만, 세 이야기를 한 번에 제대로 감상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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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 쇼' / 14~30일 / LG아트센터]

무대와 객석을 휩싸는 눈보라가 인상적인 공연, '스노우쇼'입니다.

러시아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 1993년 초연한 작품으로 지금껏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됐습니다.

'광대는 증오와 두려움을 가진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와도 같다'는 폴루닌의 말처럼 스노우쇼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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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이야기콘서트 '세종 음악 기행' / 15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는 15일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합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간보'라는 악보를 창안하고 음악을 정비했는데요, '세종 음악 기행'에서는 세종대왕이 작곡한 여민락을 비롯해 정간보로 기록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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