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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폐 화가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자폐 화가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 한승민, 신동민 화가 자폐(自閉)는 '스스로 문을 닫는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폐인은 자기 세계에 고립되어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사람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자폐'는 스스로 마음을 닫거나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한승민, 신동민 씨는 그림을 통해서 세상과 이야기해 나가고 있습니다.

3살 때 자폐 판정을 받은 한승민 씨는 중학교 3학년 때인 4년 전 그림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열 차례 이상 전시회를 열었고,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화가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응원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자존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큐레이터인 오윤선 씨는 그들의 그림에 대해 순수함에서 나오는 강함이 있다고 말합니다.

개인의 성격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한승민 씨는 선을 강조, 신동민 씨는 직관적이고 색채 위주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한승민 씨의 작품을 보면 날카로운 선들과 기발한 캐릭터들이 캔버스를 가득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동민 씨의 작품에서는 둥글둥글한 사람들과 동물들이 한 곳에 어울려 있는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서 두 자폐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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