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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차규 총장 겨냥 '공관병 글' 해명 진땀

최차규 공군총장이 과거 공군작전사령관 시절에 있었던 사건들을 적은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 공군 측이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공군 등에 따르면 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이었던 2013년 그의 공관병이었다는 A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총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글에서 최 총장의 공관병으로 근무하며 그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최 총장이 작년 4월 공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했을 때 작전사령관 공관의 가구 일부를 빼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지워진 이 글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자 공군 측은 오후 국방부 기자실에서 제기된 의혹을 일일이 해명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A 씨가 약 일주일 동안 과거 최 총장의 공관병이었고 올해 2월 전역했다"면서 "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 총장 부인이 당시 수송대대 내빈용 차량을 부부동반 만찬 참석 등에 서너 번 활용한 적은 있지만 최 총장이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 총장이 공관에서 빼갔다는 가구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 구입한 것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 씨는 이등병으로 공군작전사령부에 배치된 직후 사령관 공관병이 됐으나 약 일주일 만에 다른 사무실로 옮겨 행정병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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