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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때아닌 함박눈 '펑펑'…제설장비도 등장

<앵커>

봄꽃이 만발한 4월, 강원도 산간엔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한때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봄눈치곤 꽤 많은 양이었습니다.

G1 강원민방,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봄기운에 고개를 내밀던 새싹들은 눈 속에 파묻혔고, 개울가에도 다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낮부터 굵은 눈발로 하루종일 쏟아졌습니다.

거리도 눈에 파묻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갯길을 오가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했고, 아예 운행을 포기한 운전자도 있습니다.

창고에 넣어두었던 제설 장비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임정식/강원 태백시 : 비하고 눈이 섞여서 무거워서 인력으로는 하지를 못하고 장비로 치우는 중이에요.]  

오전 한때 태백과 정선 등 강원도 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1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 지역에는 최대 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인데, 10분 정도 이어지다 그쳤습니다.

(영상취재 : 심덕헌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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