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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지막 경계근무…"최전방 이상 무!"

<앵커>

자, 먼저 이 시각에도 최전방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 한번 격려하고 가겠습니다. 서북쪽 전선에서 2014년 마지막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해병대 병사들을 만나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50km 떨어진 인천 강화군의 교동도입니다.

불과 3km 북쪽에 있는 북한군과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맑은 날에는 망원경을 통해 북한군 모자의 계급장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철책 넘어 바다는 남북 중립지역입니다.

남북의 어선도 군인도 진입할 수 없는 바다의 비무장지대입니다.

비상 경보가 울리면 해안포와 박격포 사수들이 번개처럼 달려가 북한군 진지를 향해 포문을 겨냥합니다.

경계병들도 철책을 따라 전투태세를 갖춥니다.

북한군이 공격해오는 상황에 대비해 해병대 2사단 병사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같은 훈련을 반복합니다.

2014년 마지막 해는 지고 해안을 밝히는 경계등이 철책을 비추면 야간 경계작전이 시작됩니다.

해병대원들은 철책 한 칸 한 칸을 꼼꼼히 점검하고, 암흑 같은 북쪽 바다를 야시경으로 살핍니다.

철통 같은 방어태세를 갖춘 일당백의 해병대원들 덕분에 오늘(31일)도 서해 최전방 지역은 이상 무입니다.

[김현우/일병, 해병대 2사단 : 우리 해병대는 대한민국 최전방에서 부모님과 국민 여러분들을 굳건히 지키기 위하여 오늘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필승.]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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