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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지진으로 사상자…"여진 가능성" 공포

<앵커>

주말 사이 일본과 중국에 강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규모 6을 넘는 강진이어서 수십 명이 다치고 중국에선 5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진이 이어질 걸로 보여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더니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건물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겁에 질린 듯 대로변으로 내달립니다.

중국 서부 쓰촨성 간쯔장족 자치주 캉딩현에서 어제(22일) 오후 5시쯤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3천여 채가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8만 명이나 목숨을 잃었던 기억에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가게 주인 : 이재민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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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일본 중부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100여 채가 무너지면서 잠자고 있던 주민 26명이 건물 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피해 주민 : 순식간이었습니다. 목욕하다 뛰쳐나왔는데 선반이 떨어지며 머리를 때렸습니다.]

오늘(23일) 오전까지 45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40여 명이 다쳤고 정전으로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최대 규모 5 정도의 여진이 1주일 안에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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