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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빅3', 당권 경쟁 시작…386세대 도전 고심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각 계파의 수장 격인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세 의원 측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386세대와 50대 정치인들의 도전 여부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는 내년 2월 8일에 열립니다.

당에선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당 대표를 세 차례 역임한 정세균 의원, 원내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세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대로라면 대표 경선은 '문재인 대 반 문재인'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나온 주장이 당권과 대권 분리론입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권 후보는 일반적인 당무보다는 대권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권-대권을 분리하지 않은) 기존의 룰대로 유불리를 떠나서 임하는 것이 갈등이나 분란의 소지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7.30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386세대나 50대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 전 원내대표,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와 우상호, 이인영 의원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김동철, 김영환, 조경태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 규칙을 결정하게 될 비상대책위원 직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등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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