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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영결식 참석한 동료들 "정확한 사인 밝혀야"

<앵커>

고 신해철 씨의 영결식이 오늘(31일)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을 화장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미사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음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고인과 6촌지간이자, 90년대를 함께 풍미했던 서태지 씨는 추도사에서 마음이 부서지는 것 같다며, 고인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서태지 : 그는 음악인으로서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린 뒤에도 동료와 팬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운구 행렬은 예정대로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유족과 동료들은 급히 계획을 바꿔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궁연/음악인 : 정확한 사인을 가족들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종신/음악인 : 이 상태로 모든 문제가 화장을 해서 끝나게 되면 의문으로밖에 남을 수 없는 상황이죠.]

고인의 부인 윤 모 씨는 영결식을 마친 뒤 장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아산병원에 다시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해철 씨는 앞서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22일 돌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닷새 만에 세상을 떴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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