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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네덜란드여성 위안부 동원 빨리 손써야"

'로마인 이야기' 등을 쓴 일본 여성 작가인 시오노 나나미가 일본군이 과거 네덜란드 여성을 위안부로 동원한 '스마랑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조속히 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마랑 사건은 지난 1944년 2월부터 약 2개월간 일본군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마랑 근교 억류소에서 20명 이상의 네덜란드 여성들을 위안소로 연행해 강제매춘을 시킨 사건입니다.

시오노 씨는 일본 보수 월간지 문예춘추의 10월 기고에서 "일본인에게 미국과 유럽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로, 네덜란드 여자도 위안부로 삼았다는 등의 이야기가 퍼지면 큰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급히 손을 쓸 필요가 있다"며 진상파악을 위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시오노 씨는 또 아사히신문이 태평양전쟁 때 한반도에서 징용 노무자와 위안부를 '사냥'했다고 증언했던 요시다 세이지 관련 기사를 취소한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고노담화' 작성에 관여한 자민당 정치인과 아사히신문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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