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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호수에 흐드러지게 핀 연꽃…장관 연출

<앵커>

백제 시대 인공연못인 충남 부여 궁남지에 연꽃이 활짝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백제, 신라의 왕자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곳인데, 갖가지 희귀 연꽃들이 이 이야기를 더 신비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호수에 활짝 핀 연꽃이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연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화사한 꽃물결을 이룹니다.

붉은 빛깔의 홍련은 호수에 마치 연등을 띄워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순백의 백련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가시연꽃은 가시 돋친 꽃자루에 자줏빛 꽃을 피웠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 연꽃입니다.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연꽃의 유혹에 사진작가들의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김채화/충남 보령 : 연꽃은 원래 아주 청초함이 있고, 일편단심 이런 것 때문에 항상 매력을 느끼죠.]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한 연꽃은 종류만 50여 종에 이릅니다.

나들이 온 관광객들도 연꽃의 매력에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노방순/충남 천안 : 흰색도 있고 이렇게 빨간 꽃도 있고, 여러모로 진짜 다양하게 너무 예쁜 게 많은 것 같아요.]

국내 최대 연꽃군락지인 이곳 궁남지는 궁궐 근처에 만든 인공연못으로 백제 무왕인 서동 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입니다.

면적은 33만 제곱미터나 됩니다.

궁남지 연꽃은 다음 달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멋진 자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화면제공 : 부여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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