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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옆구리가 '찌릿'…여름철 요로 결석 주의

<앵커>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갑자기 한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다면 요로 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발병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1살 김백민 씨는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복통인 줄 알았지만, 진단 결과 요로 결석이었습니다.

[김백민/요로결석 환자 : 누가 안에서 장기들을 다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구토도 나고 주저 앉다가 점점 그 강도가 세지면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한 거에요.]

요로 결석은 콩팥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요로에 결석, 즉 작은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결석이 요로나 신경을 건드려 아주 심한 통증과 식은땀,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로결석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는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2배가량 많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로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7, 8, 9월에 환자가 집중됩니다.

[김종욱/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 소변 중에 결석을 만들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여름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이런 결석의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탈수 증세를 일으키는 맥주는 가급적 피하고, 오렌지나 귤 같은 과일이나 물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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