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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세계 최고 음악축제 오프닝에 선다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세계 최고 음악축제 오프닝에 선다
브로드웨이와 국내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Michael K. Lee / 소속 블루스테이지)가 세계 최고 음악축제에 서는 영광을 안는다.

국내에서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연이어 출연하며 친숙한 마이클 리가 세계 최고의 음악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 무대에 서게 된 것.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매년 6~9월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로, 마이클 리는 6월 1일 축제의 오프닝 무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를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시안테(Riccardo Coccisante)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6개국의 ‘노트르담 드 파리’ 배우들이 참여해, 하나의 넘버를 2명 이상의 배우가 2개 이상의 언어로 부르는 스페셜 갈라 무대가 펼쳐질 예정. 여기에서 마이클리는 대성당의 시대를 2006년 내한했던 프랑스 배우 리차드 샤레스트(Richard Charest)와 함께 부른다.

한편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이다를 처음 공연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6~9월에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작품을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다.

이 축제는 전세계의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공연이라고 불린다. 2014년 오프닝 무대에는 미국의 팝스타 아나스타샤(Anastacia), 이탈리아 가수이자 영화배우 마시모 라니에리(Massimo Ranieri), 이탈리아 아이돌 팝페라 트리오 일 볼로(Il Volo), 1973년 영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 이후 뮤지컬에서도 30여 년간 예수 역할을 해온 전설적 예수 테드 닐리(Ted Neeley) 등이 출연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이탈리아 전역으로 생중계 예정이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카르멘, 투란도트, 아이다 등 유명 오페라와 함께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오렌과 함께 하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사진제공=블루스테이지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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