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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은 어떤 곳?…거동 불편한 노인 환자 많아

<앵커>

요양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입니다. 특히 치매환자와 뇌질환을 앓았던 환자들이 많아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은 지난 2007년에 설립됐습니다.

건물 2개 동에 병실 50실을 갖추고 환자는 407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의사는 10명, 직원은 간호사 82명을 포함해 172명이 근무하는 병원입니다.

이 병원엔 치매 환자와 뇌졸중 후유증 환자, 노인성 질환자 등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노인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화재가 날 당시에는 병원 전체에 환자 320여 명이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불이 난 별관 병동에는 환자 34명과 간호사 1명이 있던 걸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이상의 노인들이어서, 불이 났어도 빨리 대피를 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면서, 동시에 요양병원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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