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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에 폭우까지…지구촌 이상기후

<앵커>

미국과 유럽 중남부 지역에도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기록적인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자동차가 제멋대로 미끄러집니다.

눈 속에 파묻힌 차는 연신 헛바퀴만 돌립니다.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가 또 폭설과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우리 교포들이 많이 사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은 지난 한 달 동안 4번이나 큰 눈이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려 30cm의 적설량에 3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1천 편 가까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상당수 고속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유럽 중부 지역도 눈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크리스토프/오스트리아 군인 : 헬기를 동원해 나무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로 나무가 부러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폭설로 전체 인구의 10%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에 발전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영국 남부 지역은 248년 만의 기록적인 겨울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방이 무너져 내려 철로가 끊기는가 하면, 도로와 가옥, 묘지까지 물바다가 됐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시속 110km의 강풍으로 대형 화물선이 방파제에 부딪혀 동강 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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