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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수사과장 "외압은 내선전화 통해 이뤄졌다"

<앵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오늘(7일) 입을 열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재판부의 판단을 비판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경찰관들이 김 전 청장의 혐의를 부인하는데 권 전 과장의 진술을 진실로 믿을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권은희/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공직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실적 법률적 문제에 대하여 재판부의 판단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검토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울청 수사관계자들과 통화기록이 없었다고 했지만, 외압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내부 유선전화를 통해 이뤄졌다고 권 과장은 반박했습니다.

또, 대선을 사흘 앞둔 늦은 밤  경찰이 서둘러 수사결과를 발표한 부분에 대해 재판부는 아쉽다고만 했는데, 명확하게 따져야 할 대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과장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명확한 판단이 나오도록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해 사표 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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