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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훈련일정 곧 통보…다음 주 중대 고비

<앵커>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금강산 시설점검단이 예정대로 오늘(7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어깃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상봉 준비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일정이 공식 발표되는 다음 주 초가 고비입니다. 조마조마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 64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이 오늘 오전 금강산을 방문했습니다.

점검단은 이산가족 면회소를 비롯해 상봉 행사에 이용될 시설을 점검하게 됩니다.

[박 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남북의 어르신들이 연세도 많으시고 한데 불편함이 없도록 난방과 온수 부분을 저희가 집중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측 관계자들이 비교적 잘 협조하고 있으며 상봉기간 눈이 내릴 경우 대비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 상봉대상자 94명과 우리 측 85명의 명단도 남북 간에 이미 교환된 상태입니다.

북측이 어제 한미 연합 훈련 중지를 요구하며 상봉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했지만, 아직까지는 실무절차가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구체적인 일정을 다음 주 초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에 앞서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에도 통보할 예정이어서 다음 주 초가 이번 상봉행사의 성사 여부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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