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지름 50m의 거대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갑자기 생긴 싱크홀로 지름 20m, 깊이 8m의 연못이 통째로 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못가에 자리 잡은 일부 집들이 싱크홀 주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자칫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숨진 연못의 주인이 저승에 가면서 자기 연못을 가져갔다거나 종말이 다가온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하수 고갈 등의 이유로 싱크홀이 연못을 집어삼키는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