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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탁재훈, 억대 불법 도박 혐의로 줄소환

<앵커>

개그맨 이수근 씨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용만 씨 사건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방송인 탁재훈 씨도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맨 이수근 씨가 어제(10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베팅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 씨도 비슷한 사이트를 통해 5년 동안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인 탁재훈 씨도 수억 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돼 이 씨보다 먼저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씨와 탁 씨 말고도 유명 연예인 여러 명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대의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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