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검찰이 대선개입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전공노 홈페이지 접속 기록과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게시물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고, 민주당도 "권력이 주문한 기획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2. 안철수 의원에 이어서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관련한 부정 의혹 일체를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항의하면서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특검 도입과 내년 예산안 처리를 연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3. 벨기에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유럽연합의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2년 전에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을 양측간 협력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완전한 이행 촉구'를 공동선언에 명시했습니다.

4. '유령' 분식집을 차려 놓고 룸살롱의 술값을 일반음식점 매출인 것처럼 대신 결제해 주는 업자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탈세를 도와주는 대신에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수도권 룸살롱 12곳이 이런 수법으로 최근 석 달간 허위로 끊은 신용카드 매출액이 1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현장 취재했습니다.

5. 경북 봉화의 아침 기온이 영하 3.7도로 내려간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9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에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6. 전국 6개 도시의 지하철 운영 기관들이 한 해 4천억 원이 넘는 손실이 생긴다면서 노인 무임승차를 축소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어지는 무임승차 혜택을 소득에 따라 차이를 두거나, 혜택 연령을 70세로 높이자는 겁니다. 노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7. 서울 연희동과 경기도 분당, 의정부 등지 주택가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미철 영역 다툼에서 밀려난 멧돼지들이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