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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EU 규제'…무역적자 개선 시급

<앵커>

유럽연합은 우리나라의 4대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적자 상태입니다. 이걸 개선하려면 까다로운 규제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28개 회원국을 가진 EU는 전체 GDP가 미국보다 큰 세계 최대의 단일경제권이자, 우리에게는 최대 흑자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8년부터 14년 연속 이어지던 무역 흑자 행진이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시장 구매력이 감소한데다 한-EU FTA의 덕을 유럽산 제품이 더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대 EU 수출의 주력이었던 선박과 전자부문 수출이 지난 2년 사이 반 토막 난 반면 관세 인하로 인해 북해산 원유 등의 국내 수입은 급증했습니다.

[강유덕/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 내년에는 EU의 경제가 1퍼센트 내외의 어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유럽에서의 어떤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다시 살아날 것 이고요.]

한- EU FTA중 일부 독소조항의 개정은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환경 규제 등 EU의 까다로운 규제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돼야 합니다.

[김시홍/교수 한국외대 EU센터장 : 유럽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기준에서도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런 기준들을 좀 더 맞춰줘야 겠고,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좀 더 있어야 된다.]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가진 EU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외교섭력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이재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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