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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통위원장 "불황일수록 광고 늘려야"

이경재 방통위원장 "불황일수록 광고 늘려야"
이경재 방송통신위위원장은 "불황기일수록 광고주들이 광고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고협회장 등 광고 관련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광고시장 침체의 주요인은 내수부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불황기에 광고비를 늘리거나 유지한 기업은 광고비를 줄인 기업에 비해 경기후퇴 기간 이후 3년간 더 높은 매출성장을 보인다는 맥그로힐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소개하며 광고주들에게 광고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대형 광고주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인식해 국내 시장에서 발생한 이익을 국내 광고시장으로 돌리는 발상의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 위원장은 국내 대기업의 계열 광고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개선해 중소독립 광고회사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광고 산업의 성장기반이 강화될 것이며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방송광고 시장이 제로섬 게임처럼 어느 쪽에 유리해지면 어느 쪽이 불리해지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체 광고시장의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획기적인 광고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연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장은 "광고주-광고대행사-매체사 등 광고 주체들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최근 방통위를 중심으로 광고와 방송 산업을 창조경제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 개선 움직임들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 광고주협회장과 이순동 광고협회장, 안건희 광고산업협회장, 우원길 방송협회장, 양휘부 케이블TV협회장, 이종원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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