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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라시아 거대 단일 시장 만들자"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 제안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유라시아 구상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철도망을 연결하고 지역별 무역 투자협정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거대한 단일 시장을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과 러시아, 남북한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통틀어 '유라시아'라고 부릅니다.

세계 인구의 71%가 살고 있고,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은 물론 중앙 아시아와 유럽까지 철도와 도로로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겁니다.

[박근혜/대통령 : 유라시아 지역이 자유 무역지대화 되어 역내 경제통합이 가속화된다면, 유라시아는 유럽연합의 단일시장처럼 거대한 단일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중·일 FTA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즉 TPP, 그리고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RCEP을 연계해 무역장벽을 허물자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런 구상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필수조건입니다.

다음 달 방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구상이 보다 구체화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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