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스팸은 KT,이메일 스팸은 LGU+가 주요 통로"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을 가장 많이 전달한 이동통신사업자는 KT였고 이메일 스팸을 가장 많이 실어나른 통신사업자는 LG유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늘 발표한 은 '201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 중에서 기간통신사가 웹기반 대량 문자발신시스템을 통해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전송한 것이 전체의 35.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간통신사 중에서는 KT의 스팸량이 전체의 30.1%로 최다였으며 LG유플러스가 5.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 1인당 하루평균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평균 0.23통으로 작년 상반기 0.24통에 비해 줄었지만 작년 하반기 0.22통보다는 늘었습니다.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를 통해 전달된 것이 55.0%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가 10.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평균 0.51통으로 작년 상반기 1.64통, 작년 하반기 1.41통에 비할 때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메일 스팸이 가장 많이 수신되는 포털사업자는 다음이 0.68통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0.38통, 네이트 0.35통 순이었습니다.

방통위는 악성 스패머에 대한 정보를 이동통신사 간에 공유하도록 해 스팸 발송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 가입을 방지하고 스팸 발신자의 서비스 이용제한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