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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느낌" 1890년 대 아리랑 가락은?

<앵커>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입니다. 그런데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아리랑이 있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1890년대 당시 구전하던 아리랑입니다.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가 처음 악보로 기록한 건데, 문경아리랑과 가사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지금 아리랑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금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막 음악적인 색깔을 입히지 않아서. 아주 소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에디슨 원통형 음반으로 미국에서 녹음된 아리랑입니다.

현존하는 최초의 음원입니다.

20세기 들어 유성기 음반에 녹음된 아리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곡입니다.

느린 박자에 간드러진 굴림이 독특합니다.

요즘 부르는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에서 나온 곡입니다.

[주재근/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 대중에게 퍼뜨려지기 쉬운 어떤 그런 선율로 편곡이 되었었고. 그랬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관심과 호응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형태는 다르지만, 아리랑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우리 민족의 대표 노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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