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로변 휴대전화 매장 55초 만에 '싹쓸이'

<앵커>

휴대전화 매장, 귀금속 매장 이런 데 터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55초입니다.

TJB 장석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시 중심가에 있는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서 젊은 남성 3명이 서성거립니다.

휴대전화 불빛으로 내부를 확인하고,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더니 힘껏 잡아당겨 출입문을 부숩니다.

그리고는 시가 2천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17대를 훔쳐 달아납니다.

절도범들은 이미 내부 구조를 이미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침입 후 진열대 아래에 있는 서랍을 열고 특정 브랜드의 휴대폰 만을 싹 쓸어갔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55초.

눈 깜짝할 사이 끝났습니다.

점포가 중심가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대범했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 주인 : 당하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짜증 나고. 장사도 요즘 좀 그런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휴대 전화 매장이 털린 것은 대전에서만 지난 6개월 사이 모두 36건, 최근 들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고가인데다 인터넷 거래가 활발해 현금화가 쉽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금은방 등에 비해 보안이 허술한 점을 노리는 겁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의 뒤를 쫓는 한편, 휴대전화 대리점에 대해서도 보안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송기욱 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