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최고기온 33.9도…22일부터 '단비'

<앵커>

서울은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폭염은 곧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2일)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화살처럼 쏟아지는 뙤약볕.

오늘 서울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3.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현우/서울 가락동 : 햇볕이 너무 세서 피부가 아무래도 습기가 없어서 타들어가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전주도 37.8도, 목포도 36.9도까지 치솟아 막바지 폭염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폭염이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고, 오후 늦게부터는 중서부지방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강원에 밤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30에서 70mm, 중부지방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큰비가 예상돼 폭염과 가뭄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폭염이 꺾인 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 2도까지 올라가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