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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日에 아쉬운 패배…동아시안컵 3위

<앵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 첫 골은 나왔지만 첫 승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2대 1로 졌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표팀은 초반부터 일본을 몰아 부쳤습니다.

고요한과 이승기가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습니다.

패스와 압박도 한수위였지만 대표팀은 전반 25분 일본의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롱패스를 받은 가키타니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8분 뒤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윤일록이 일본 골키퍼 키를 넘기는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들어선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은 조영철에 김신욱까지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정성룡 골키퍼가 쳐낸 볼을 가키타니가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일본에 2대 1로 진 대표팀은 2무 1패를 기록해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2승 1무의 일본은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신예들을 대거 선발해 가능성은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의 집중력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의 장단점 파악이 됐고요. 어떤 선수들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페루와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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