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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강했다!' 스타 없이 빛난 U-20 태극전사

<앵커>

특출한 스타 없이도 팀은 강했습니다. 월드컵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말한 '원팀 원스피릿 원골'이 어린 후배들에게서 먼저 나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콜롬비아 선수가 볼을 잡자 순식간에 우리 선수 3명이 에워쌉니다.

대표팀은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압박과 협력 수비로 개인기 좋은 콜롬비아 선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패스는 간결하고 정확했고, 기동력도 뛰어났습니다.

120분 내내 뛰고 또 뛰었습니다.

다리에 쥐가 나 쓰러지면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냈습니다.

정신력도 대단했습니다.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도 좌절하지 않았고, '11m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습니다.

슈팅수 22대 6의 절대 열세, 유효슈팅만 13개가 날아왔지만 감각적으로 몸을 날려 골문을 지켰습니다.

[이창근/U-20축구대표팀 골키퍼 : 그냥 믿고 차라고 (말했는데) 애들이 너무 믿었는지 잘 차더라고요. 이길 것 같았어요. 승부차기는.] 

이창근은 경기 후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힘있는 소감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FIFA 홈페이지는 메인 화면에 우리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태극전사'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승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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