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엔 프로야구 심판들이 화제를 낳았습니다. 오심 논란뿐 아니라 야구 규칙도 몰라서 징계받은 심판도 있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김수완이 6회 말 첫 타자에게 볼 두 개를 던지자, 김시진 감독이 정대현으로 투수를 교체합니다.
새로운 이닝이 시작되면 투수는 반드시 한 타자 이상 상대해야 한다는 규칙을 위반한 겁니다.
지난 3월 바뀐 규칙인데 윤상원 주심은 모르고 있다가 상대 감독이 항의하자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또 한 번 물의를 빚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윤 주심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몸에 맞았는데도 볼을 선언하는 오심에, 오승환을 무너뜨린 수비 방해 논란까지.
무더위 속에 집중력을 잃은 심판들은 연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LG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매 경기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오지환부터 권용관까지. 선수들은 위기의 순간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기회만 오면 모두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6월 승률 78%를 기록하며 꿀맛 같은 '4일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