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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확인

"평양 두단 오리공장서 발생"…감시와 검역 강화

北,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확인
북한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북한 중앙수의방역소와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 등이 지난 7일 검사를 갖고 평양의 두단 오리공장에서 오리들과 철새들의 접촉으로 H5N1형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관련 국제기구에 발병 상황을 통보하고 해당 오리공장에서 기르던 16만여 마리의 오리들을 도살처분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북한에서 H5N1형 AI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으나 북한 매체가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북한은 전역에 1천360여 개의 수의 역학 감시 초소를 설치해 인력을 배치하고 가금류와 야생조류들의 상태에 대한 감시를 벌이고, 각 도의 수의 방역 기관들은 진단능력을 높이고 예방약 생산을 늘리기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7N9' 방역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성, 보건성 등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는 가금류와 조류 사육 단위에 대한 검사와 위생선전을 진행하고, 공항과 항만, 국경지역 역사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검사도 하고 있다.

이밖에 가금류 원자재에 대한 검사, 검역 강화, 가금류 이동 제한, 주민 대상 '위생선전', 감염 진단과 치료 대책 수립 등의 조치도 취해지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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