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센텀시티에 9m 높이의 피노키오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인데 도심 거리의 이미지도 밝게 하고 건립한 학교의 명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대한 크기의 피노키오가 도심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걸어나갈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3층 건물에 해당하는 높이 9m, 무게는 무려 5.5톤에 달하는 피노키오입니다.
[이현주/부산 사직동 : 처음에는 너무 궁금했어요. 피노키오가 굉장히 크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이런 게 하나 있으니까 도시에 어떠한 상징적인 의미도 되고….]
이 피노키오 조형물은 경남정보대가 미국의 미술가 짐 다인에게 의뢰해 만든 것입니다.
거짓말 소년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 피노키오는 희망으로 나아가는 소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조숙희/경남정보대 산단캠퍼스 사업단장 : 피노키오는 나무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묵묵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간 주인공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 희망의 멘토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장하정·김영재/경남정보대학교 학생 : 조금 칙칙했던 건물이 밝아진 것 같아서 좋고 경남정보대 하면 '아 피노키오 있는 건물', 딱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하나의 포인트가 된 것 같아 좋아요.]
공공미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망치질 하는 사나이란 뜻의 해머링맨.
지난 2002년 광화문에 설치됐는데 사람의 모습을 한 거인이 1분 간격으로 망치를 내려치는 설치 미술품입니다.
설치 이후 광화문의 명물로 떠오르면서 작품 가치는 3, 4배나 뛰어 올랐고 이를 설치한 흥국생명의 기업 이미지도 급상승했습니다.
건축비의 1%에서 시작된 공공미술이 해를 거듭하면서 신선한 발상의 전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거대한 피노키오.
해운대 센텀시티는 물론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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