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때리고 차까지 빼앗아 도망친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전 1시 4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 길가에서 택시기사 A(48)씨에게 주먹질해 전치 2∼3주 상처를 입히고서 A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혈중 알코올 농도 0.204% 만취상태에서 택시를 탄 뒤 목적지를 두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 A씨는 "처음 (김씨가) 말한 목적지에 정차하고서 밖으로 나와 김씨를 내리도록 했으나 다짜고짜 손찌검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폭행 후 택시를 빼앗아 1㎞가량을 몰고 간 김씨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괴정동 길가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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