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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괴롭힘 가해아동이 2년 후 사이버 세상선 피해자

집단 괴롭힘 가해아동이 2년 후 사이버 세상선 피해자
집단 괴롭힘 가해 아동이 2년 뒤 사이버 세상에서는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수진 교수는 오늘 2004년에 만 10세였던 아동 천 3백여 명을 2년 뒤인 2006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아동 간 괴롭힘 현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논문은 유럽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5월호에 실렸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요인으로는 남아, 한부모 가정, 과거 10세 때의 우울감 등이 지목됐습니다.

특히 만 10세 때 집중력 부족과 산만한 증상이 있었던 아이는 만 12세 때 전형적인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위험이 5배나 높았습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학력이 좋지 않은 경우 사이버 세상에 많이 몰입하면서 사이버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구팀은 집단 괴롭힘 가해 아동이 2년 뒤 사이버 세상에서 피해자가 된 데 대해서는 불안심리와 복수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수진 교수는 "괴롭힘을 경험하는 아동을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로 구분해 처벌하거나 한가지 치료법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면서 "집단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우울감, 불안, 집중력저하, 산만한 행동을 치료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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