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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경, 국경 막고 '피랍동료 석방' 시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국경 검문소의 군인과 경찰이 피랍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틀째 국경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검문소 군경은 "납치범들이 동료를 석방하고 내무장관이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국경을 다시 열지 않겠다"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또 이러한 납치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6일 시나이반도 북부 라파와 아리쉬 사이 검문소 인근에서 경찰 3명과 군인 4명 등 모두 7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된 뒤 시작됐습니다.

이집트 군경이 시나이반도에서 집단으로 납치되기는 처음입니다.

이집트 당국은 중재자를 통해 납치범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ㅂ니다.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지하드 무장 대원인 납치범들은 테러 혐의로 이집트 교도소에서 2년 이상 복역한 동료 30여명과 자신들이 납치한 군경 7명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 이들이 시나이반도에서 가자지구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국경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슬람과 베두인 무장 세력이 활동하는 시나이반도 북부와 중부는 2011년 초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퇴진한 뒤 치안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무장세력은 시나이반도 경찰서와 검문서를 공격하고 외국인을 납치하는 한편 이 일대 가스관도 10차례 넘게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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