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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열차 충돌 조사착수…"선로파손이 원인인 듯"

美 뉴욕 열차 충돌 조사착수…"선로파손이 원인인 듯"
미국 정부가 그제(17일) 뉴욕시 외곽에서 발생한 대형 통근열차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통근열차 두 대가 충돌한 '메트로-노스 레일로드' 노선의 사고 현장에서 선로 단면을 정밀 관찰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를 출발해 동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오후 6시쯤 중간지점인 페어필드에서 탈선해 반대방향에서 오던 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72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는 특히 뉴헤이븐행 선로 이음매가 파손된 점 때문에 탈선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뉴욕시 그랜드센트럴 역과 뉴헤이븐을 잇는 미국 2위 규모의 통근 노선으로, 하루에만 28만 명을 실어나릅니다.

이번 사고는 25명이 사망한 2008년 LA 통근·화물열차 충돌사고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을 찾은 크리스 머피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은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게 "솔직히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조사와 선로 복구 작업으로 코네티컷주 사우스 노르워크-뉴헤이븐 구간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고, 미국철도여객공사인 암트랙의 뉴욕-뉴헤이븐 구간도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코네티컷 주지사는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에게 당분간 대체 이동수단을 찾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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