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이 낀 황금연휴를 맞아 유명산을 찾는 산행객이 급증한 가운데 연휴 첫날인 지난 17일 강원 곳곳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9명이 구조됐다.
17일 오후 1시 53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암벽등반 중이던 송모(49·서울시)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송씨는 발목 등을 다쳐 119 구조 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17분께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 인근에서 하산하던 강모(53·여)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다쳤다.
또 오전 6시 16분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을 등반 중이던 임모(49)씨가 4m 아래 추락, 119 구조 헬기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42분께 동해시 천곡동 두타산에서 내려오던 중 길을 잃은 이모(34·인천시)씨 등 4명이 119구조대의 도움 끝에 안전하게 하산했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산행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속출하고 있다"며 "산행에 나서기 전 체력 단련, 정규 등산로 숙지 등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를 충분히 챙기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현 위치 확인·조난신고·통신 가능지역 조회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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