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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위클리] 정치권 점령한 '윤창중 성추행 파문'

지난 주 여의도 정치권의 가장 큰 현안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었습니다.

사과보다는 변명에 급급했던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에 여론은 악화됐고, 결국 청와대 홍보수석과 비서실장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까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여야 했습니다.

지난 11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도 열심히 살고 성공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해명에 파문은 가라앉기는 커녕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여기에 윤 전 대변인의 중도 귀국을 놓고 청와대와 윤 전 대변인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불똥은 청와대로 튀었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이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부적절한 사과였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대통령 비서실장이 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고,

[허태열/청와대 비서실장 : 무조건 잘못된 일로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급기야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검증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면 관련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 뒤 일주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미국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파문이 다시 확산 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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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번 주 나란히 새 원내대표를 뽑았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핵심인물인 최경환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선명 야당을 주장해온 전병헌 의원이 새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경북 경산 청도를 지역구로 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입니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최경환 : 국정을 주도하는 강한 집권 여당이 되기 위해선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동작 갑이 지역구인 전병헌 원내대표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민주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전병헌 : 싸울 때는 단호하게, 협상할 때는 치열하게, 양보할 때는 전략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양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두 원내대표의 임기 1년 동안 여야 관계는 대화 보다는 대결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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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어제 부산과 봉하마을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18일)은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틀 전에 미리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고, 김한길 대표도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 안 의원과 만날 예정입니다.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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