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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바닥 조심하세요"… 발암물질 석면까지 검출

<앵커>

이른바 불황형 절도 범죄가 요즘 농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둑들은 전신주에 올라가서 전깃줄을 끊어가는가 하면 통신사 기지국의 구리판까지 훔쳐갔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포도 재배 농가입니다.

밤새 도둑이 들어 전깃줄 65m를 끊어갔습니다.

피복을 벗겨 내고 구리를 고물상에 팔면 수십만 원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동식/피해 농민 : 포도밭에 물도 줘야 되는데 지금(전깃줄을) 갑자기 끊어 가니까 물을 이제 당장 못 주고. 그런 피해가 이제 더 심한거죠.]

새로 산 전깃줄을 땅에 묻기까지 하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한 달 새 이 마을 농가 5곳이 전깃줄을 도둑맞았습니다.

[피해 농민 : 전신주에 올라 타 저 꼭대기에 있던 걸 끊어간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이틀에 걸쳐서 연거푸 당한 거예요.]

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피해 농가는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농민들은 말합니다.

전선 도둑이 극성을 부리자 한전과 경찰이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좀도둑들은 이를 비웃듯, 통신사 기지국에까지 들어가 낙뢰 방지용 동판마저 훔쳐 갔습니다.

[김문기/통신사 시설 관리사 : 요즘 들어 지금 빈번히(동판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요. 장비들이 불량이나 전원 쪽에 문제점이 생기다보면 이 주변에 소비자들이 전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마을을 드나든 용의 차량을 확인하고 행적을 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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