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야구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 가기가 무섭다" 이런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아파트.
어제 아침 6시 20분쯤 고등학교 1학년 15살 황모 군이 이 곳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황 군이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내 야구부원으로 활동했던 황 군이 갑자기 목숨을 끊은 이유입니다.
가족들은 황 군이 남긴 편지 형식의 유서를 토대로 최근 학교 생활에 힘든 점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 아이가 마지막으로 써놨던 유서를 읽어보니까 학교폭력이나 학대가 있었던것 같고요.]
황 군이 쓴 편지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학교에서 코치와 야구부 형들을 만나는게 무섭다고 쓰여있습니다.
황 군은 또 최근 가족들에게 전학을 시켜달라고 수차례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야구부고 고등학생이고 그래서 혹시나 괴롭힘이라든지 야구부 내에서 폭력행위가 있었을지…]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 등을 불러 황 군이 학교 폭력을 당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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