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1∼3월 실질 국내총생산이 1분기 전보다 0.9%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율로는 3.5%의 성장세로, 시장 성장치인 2.8%를 웃도는 수준으로,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일본의 경기 회복을 낙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경제가 지난 20년 동안 여러 차례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며 "일본 경기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 1분기 0.7% 줄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도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는 일본 경제가 아직도 침체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이 양적완화와 재정확대라는 두 개의 화살로 지난 1분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규제완화와 경제 개혁 등 성장전략을 담은 세 번째 화살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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