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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 "중앙은행 금리인하로 경제문제 해결 못해"

독일 재무 "중앙은행 금리인하로 경제문제 해결 못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경제 콘퍼런스에서 "통화 정책은 재정경제 정책이나 구조 개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5%로 0.25% 포인트 낮췄으며,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은 이미 제로금리 상태에서 돈을 대량으로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쇼이블레 장관은 "우리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로부터 너무 많은 유동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플라시보(위약) 효과가 발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구제금융에 가장 많은 기금을 내는 독일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긴축을 요구해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재정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은 필수적이다.

재정이 취약한 국가가 경기 부양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도모한다면 완전히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이는 국채 금리 상승만을 가져와 결국 진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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