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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못하는 후배 구하려다…대학생 2명 익사

<앵커>

야유회 갔던 대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선배가 수영 못하는 후배를 구하려다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TBC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후 1시 10분쯤 구미시 장천면 하장교 아래 하천입니다.

보와 인접한 2m 높이의 축대에서  경북 모 대학 1학년 20살 이 모 씨가 다이빙을 하다 갑자기 허우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이 씨는 이내 수심 3m의 물에 빠져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를 본 같은 학과 선배 21살 공 모 씨가 물에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 씨도 이 씨를 구조하지 못하고 함께 물에 빠졌습니다.

[구미소방서 소방대원 : 1명이 다이빙했는데 안 나오니깐 다른 친구가 같이 (물속에) 들어 갔다 물에서 안 나오니깐 119에 신고 한겁니다.]

숨진 대학생들은 오늘 같은 학과 교수와 동료 학생 7명과 함께 야유회겸 MT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교수와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제보 : 박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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