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쓰루가 원전 2호기 지하에 활성 단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실상 원전 폐쇄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전문가회의는 동해 쪽 후쿠이현의 쓰루가 원전 2호기 지하 단층이 활성 단층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전문가회의 결론을 승인하면 활성 단층 위에 원자로를 둘 수 없도록 한 법령에 따라 해당 원전을 폐쇄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13만에서 12만 년 전부터 최근까지 한 차례 이상 지진이 일어나 앞으로도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단층을 활성 단층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일본원자력발전은 그동안 "지하 단층이 움직여 지진을 일으킨 적이 없는 만큼 원전은 안전하다"고 항변했지만 전문가회의는 "부근 활성단층이 움직일 경우 함께 움직일 우려가 있다"며 이 또한 활성단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일본이 쓰루가 원전 2호기를 폐쇄하면 기왕에 지어진 원자로를 지하에 수만 년 전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는 단층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원전을 폐쇄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쓰루가 원전 2호기는 1987년 2월에 운전을 시작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인 2011년 8월부터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쓰루가 원전 2호기 외에도 원전 5곳의 지하 활성 단층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동해 쪽인 이시카와현의 시카원전 1호기도 지하에 활성 단층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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