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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태 기자의 세상읽기] 별 일 다 일어 나는 인터넷 뉴스 생태계

[심석태 기자의 세상읽기] 별 일 다 일어 나는 인터넷 뉴스 생태계
인터넷 뉴스 생태계에는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미디어오늘 기사가 지적하는 몇몇 키워드를 검색해 봤더니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해당 언론사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비슷한 제목의 기사들이 시간대를 바꿔서 계속 나옵니다.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 방식 하에서 검색 노출을 늘리기 위한 전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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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인터넷 뉴스 생태계의 문제는 참 무엇이 더 문제인지를 따지기도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봐도 우리의 경우는 참 특이한 경우죠. 물론 오프라인 뉴스라고 해서 예외도 아닙니다. 저널리즘의 원칙 운운하는 건 별로 관심을 끌지도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공영 민영 할 것 없이 지상파 방송들까지 노골적인 시청률 경쟁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유무선 인터넷을 통한 뉴스 소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형태의 검색 조작에 대해서는 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처럼 포털 의존도가 높은 상황 자체가 결국은 문제의 출발인 셈인데, 포털 스스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뭔가 다른 해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장 원론적인 고민은 도대체 주류, 대형 언론사들까지 이런 식으로 체면 무시하고 노골적인 앵벌이에 나선다면 언론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존중을 받는 것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시장 경제 체제 하에서 모든 시장 참여자는 결국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이익이 최대화되는 선택을 하려 들겠죠. 시장 참여자들을 고칠 수 없다면 소비자들이 생각을 바꾸든 행동에 나서든 무슨 수를 내야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뭐, 이런 현상에 별 불만 없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 칼럼의 견해는 SBS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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