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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상포진 환자…극심한 통증 시달려

늘어나는 대상포진 환자…극심한 통증 시달려
경험해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대상포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입니다.

그런데 대상포진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38%나 급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오늘(15일) 지난해 대학병원을 찾은 대상포진 환자 1만 9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6.7%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상포진 환자들은 후유증에도 취약해 3명 가운데 1명꼴인 35.4%가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통증으로 전체 후유증의 90.9% 차지했고, 각결막염이나 청각 이상, 어지럼증, 대소변 이상, 안면마비를 겪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대상포진을 잠깐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감기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상포진을 오진하는 경우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상포진 환자를 다른 질환으로 오인했던 경우가 8.4%나 됐습니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감염된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를 받은 대상포진 환자는 57만 7천여 명으로 4년 전인 2008년보다 38%나 급증했습니다.

계영철 이사장은 "대상포진은 피부과 입원 환자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정도로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방치할 경우 치명적 통증과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만큼 초기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상포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오늘 저녁 8시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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