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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의 허리병 '척추전방전위증' 아시나요

중년여성들이 주로 걸리는 허리병이 있습니다.

병명이 좀 생소한 척추전방전위증인데요.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바쁜 가사노동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

이들의 척추건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김형중/정형외과 전문의 : 일단 허리통증의 원인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무리하시는 주부들, 자세가 좀 안 좋다든지 무리한다든지 무거운 거 많이 들고 스트레스,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원인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척추마디를 연결하는 추간판과 척추뼈, 그리고 인대와 근육이 서로 연결돼 있는 '척추'!

이 가운데 하나라도 손상되거나 악화되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데요.

10년 전부터 허리통증으로 고생한 50대 여성입니다.

통증이 허리에서 다리로 번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생겼는데요.

[김명희/55세 : 발바닥이 다 저리고 오른쪽 사이드로 전부 다 땡기고 점점 손끝까지 저려왔어요. 그렇게 많이 심하게 아파서 걷는 것도 제가 5분 정도도 못 걸었어요.]

검사 결과, 척추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오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최근 4년 새 30%가량 증가했는데요.

전체 환자의 70%가량은 여성으로, 특히 4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주 조그만 미세한 충격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반복적인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퇴행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걷거나 앉을 때 통증이 심하고 살찐 체형이 아닌데도 배가 유난히 나와 보인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노화에 따른 당연한 증상이나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방치하면, 척추뼈를 관통하는 신경 다발을 더욱 압박해 걷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엉치부터 다리까지 막 저리고 땅기고 쪼여오고 그래서 가다가 쉬고 가다 쉬고 그런 다리저림 증상들이 나타나는데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다리 근력이 약해져서 최악의 경우에는 하지마비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발병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또 주사치료로 좋아지지 않으면 비 수술요법인 신경성형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다면 신경을 누르는 허리뼈의 일부를 제거하고,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허리 자체가 불안정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요소를 해소해주기 위해서 눌려있는 뼈를 제거해줘야 됩니다. 제거를 하고 나면 보충을 해주기 위해서 나사를 박습니다. 나사를 박아서 기둥을 세우고 옆에다가 인접 뼈를 넣어줘서 굳히는 수술을 우리가 '척추 유합술'이라 그럽니다.]

수술 후 뼈가 굳기까지 최대 석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보조기를 착용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능한 똑바로 않고, 물건을 주울 때 허리를 구부리는 대신 무릎을 구부려 줍는 습관을 기르려고요. 또, 수영도 하고, 걷는 게 좋다고 하니까 걷는 운동을 좀 하려고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우유나 멸치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척추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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