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택 베란다에 둥지를 튼 아기 딱새 7마리

<앵커>

딱새 한 쌍이 도심 주택의 베란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눈도 채 못 뜬 아기새 7마리의 모습 한번 함께 보시죠.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연립주택.

베란다 창문으로 딱새 한 쌍이 날아듭니다.

먹이를 물고 두리번대다 자신의 둥지로 내려앉습니다.

둥지에는 눈도 못 뜬 아기 딱새 7마리가 입을 벌리고 먹이를 달라 졸라댑니다.

아기새가 실수로 먹이를 떨어뜨리면 다시 집어 입안에 넣어줍니다.

배설물도 둥지 밖으로 치워줍니다.

[김재훈/주인 : 여섯 마리는 그저께 밤늦게 부화 됐고요, 한 마리는 그 다음 날 아침에 부화된 것 같아요.]

딱새 한쌍이 베란다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겨울 근처 숲에 살다가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를 피해 열어놓은 창문 틈새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잘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자연 속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붕이나 처마밑에 주로 둥지를 트는 딱새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그래서 사람과 가장 가까운 텃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운기/국립중앙과학관 박사 : 4월 말이나 5월 초 이때쯤 되면 가장 많이 산란을 하고요, 곤충의 유충을 많이 잡아서 먹입니다.]

아기 딱새 7마리는 베란다 둥지에서 앞으로 3주가량 더 자란 뒤 자연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